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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조정석이 브로맨스, 로맨스를 모두 넘나드는 케미의 절대 신(新)으로 안방극장에 고강도 설렘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그는 공수창을 절대 죽게 하지 않겠다며 수사를 향한 강한 투지를 보였던 바, 어제(2일)도 역시 "조금만 버텨봐. 꼭 돌아가게 될 거야"라며 담담하지만 그 무엇보다 위안이 되는 말을 건네 가슴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여기서 조정석은 평소 표현에 서툴고 무뚝뚝한 차동탁 캐릭터가 할법한 진심 어린 위로를 섬세하게 그려내 장면의 감동을 배가 시켰다.
또한 의리와 형사로서의 신념 앞에서 고뇌, 결국 신념을 선택하고도 동료에 대한 아픈 속내를 감추지 못해 이를 바로잡으려는 방법도 지극히 차동탁다웠다. 팀 동료 박동기(김영웅 분)가 비리에 연루돼 위기에 처하자 감싸주는 대신 그를 그 지경에 처하게 만든 원흉인 스타그룹 조민석(장인섭 분)이 죗값을 치르도록 수사에 열중하는 것을 택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송지안(이혜리 분)이 16년 전 사고의 비리를 조작하고 자살한 형사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차동탁의 혼란은 보는 이들에게도 전해질 정도였다. 이에 조정석은 사랑하는 여자가 악연으로 엮여 있다는 사실에 카오스에 빠진 차동탁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해냈다.
이처럼 조정석은 어느 배우와 있어도 쫄깃한 케미를 발산, 극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지루할 틈 없이 작품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조정석의 저력은 '투깝스' 60분 내내 여실히 증명되며 다음 회를 더욱 보고 싶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한편, 매회 기대감을 더하는 케미 종결자 조정석의 활약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되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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