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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안내상과 2PM 이준호가 2017년 마지막 '한끼줍쇼'를 장식했다.
안내상은 "아까 광평대군 묘소에 절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경규씨는 오늘 실패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윽고 첫번째 집의 주인은 "JTBC는 아예 안본다"는 첫 답에 이어 "이경규는 누군지 모르겠다", "강호동은 알 것 같다"고 답해 37년차 예능대부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경규는 처량하게 "짜짜로니", "자연스럽게", "양심냉장고" 등을 잇따라 주워섬겼지만, 주민은 "이정주가 누구냐"고 덧붙여 그를 굴욕의 늪에 빠뜨렸다.
강호동과 안내상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 6시40분에 한끼에 성공했다. 두 사람을 초대한 집주인은 19세 고3 아들과 14세 여중생 딸을 둔 금슬 좋은 부부였다.
아들은 "다큐를 보니 로봇 때문에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사회학과를 가고 싶었다"며 기특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딸은 "드라마PD가 꿈"이라고 답해 안내상이 절로 무릎을 꿇게 했다. 딸은 좋아하는 드라마로 '도깨비'를 꼽으며 그 장점으로 '공유'를 꼽아 두 사람을 웃겼다.
이경규와 이준호는 쉴새없이 인지도 굴욕을 당하는가 하면, 식사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잇따라 거절당했다. 하지만 멋들어진 한옥집에서 마침 밥을 먹기 직전인 부부를 만났고, 두 사람의 식사가 허락을 받았다. '한끼줍쇼'로선 마지막 방송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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