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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국카스텐이 2017 연말 전국투어 '해프닝(HAPPENING)'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거울', '도둑', '변신', '씽크 홀' 등의 명곡과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판타스틱 베이비', '희야', '라젠카 세이브 어스(24일)', '하여가(25일)'의 무대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에 걸맞게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국카스텐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기도 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국카스텐은 콘서트 명인 '해프닝' 답게 전국투어의 각 지역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뜻밖의 선물을 안겼다. 공연 중 룰렛 이벤트를 통해 관객이 듣고 싶은 노래를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한편, 무작위로 선정해 MD를 나눠주는 등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하현우(보컬)는 "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밴드는 아니지만 자리에 맞기 위한 밴드가 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다.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어두운 길에 빛을 밝혀주셨기에 가능했다"며 함께해준 팬들에게 진심을 표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카스텐만의 음악으로 변신을 시도할 것이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항상 그 자리에서 지켜봐 주신다면 오래도록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당부와 함께 새해 인사를 건넸다.
국카스텐은 앵콜 곡으로 '희야', '로스트', '만드라크', '한 잔의 추억'을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아 올렸다. 국카스텐은 끝까지 눈과 귀를 압도하는 화려한 무대 연출과 열정적인 연주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토해내며 전국투어 '해프닝'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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