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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 보다 윗길이다. 슈퍼 그뤠잇!"
신영일은 "아내와 제가 호흡기가 안좋다. 아이들도 약하더라"라며 "좀 더 좋은 것을 찾다보니 그렇게 많이 사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신영일의 서재에 정체불명 생수들이 책장 한 칸을 모두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상표는 물론 유통기한까지 제각기 다른 총 16개의 생수들이 매장에 진열하듯 모여 있었던 것. 이에 신영일은 "행사 다닐 때마다 가져온 생수들"이라며 "행사 때마다 남은 생수들을 집으로 가져왔다. 한번도 생수를 구입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해 송은이-김숙은 물론 '통장요정' 김생민까지 감탄하게 만들었다.
신영일은 "해외여행을 싫어한다. 가능하면 피하려고 한다"고 말해 김생민의 감탄을 또 다시 유발했다. 그는 "지난 7월 괌에 다녀왔는데 행사가 두 건이 겹쳤다. 아쉽게도 행사 포기하고 여행을 갔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신영일이 자주 다니는 행사는 정부, 기업, 지차체 행사들. 신영일은 "기공식을 하면 준공식을 하고, OO의 밤도 무지하게 많다. 우리가 모르는 행사의 세계가 어마무지하다"고 말하면서도 "이제 점점 전체 수입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 걱정이다. 프리의 세계에서 더 오래 살아남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자 과제"라고 말했다.
신영일의 아내도 프로 절약러였다. 신영일 아내는 1일 1계량 체크를 통해 집안의 가스 전기량을 체크했다. 김생민은 "나중에 딸이 결혼할 때 사돈에게 꼭 해야할 말이 있다. 'N분의 1'이다"라고 말했고, 신영일 아내는 "그 말씀 꼭 기억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이날 영수증을 의뢰한 사람은 가족을 위해 쓰리잡을 하는 일반인. 더욱이 헌혈 30회로 은장을 받았고, 50회를 채워 금장을 받는 것이 희망인 바람직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로또 1천원 짜리를 다양한 이유로 7회나 구매해 김생민을 당황케 했다. 김생민은 옷수선 능력이 있는 의뢰에게 "옷수선을 이용해 메인잡 불판 건어물 옷수선, 총 포잡을 하라"라고 솔루션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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