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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체관람가' 이영애가 단편영화 '아랫집'을 통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친절한 금자씨'를 잇는 색다른 연기 변신이었다.
특히 '아랫집'은 배우 이영애가 주연배우로 캐스팅,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무려 1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경미 감독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스크립터로 배우 이영애와의 인연을 갖게 됐다고. 이경미 감독은 "배우 이영애는 시나리오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음에도 불평하지 않고 감독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해줬다"면서 "또한 출연료도 전액 기부하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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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에서는 그동안 쉽게 만날 수 없던 이영애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영애가 맡은 캐릭터는 노이로제에 걸린 강박적인 인물로 그에 걸맞는 파격적인 연기가 필요한 상황. 본인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던 이영애는 "조금 약한 것 같다. 더 이상하게 해야할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방송말미 단편영화 '아랫집'의 완성본이 공개됐다. 이경미 감독 특유의 독특한 플롯과 괴상한 분위기, 그리고 이영애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시선을 모았다. 그녀는 평소 보여준 우아한 모습과는 상반된,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기괴한 여인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영화가 끝난 후 문소리는 "너무 재밌다. 내 취향이다"고 극찬했고, 이원석 감독은 "이경미 월드의 결정체인 듯 하다"고 평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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