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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혁, '나쁜녀석들2' 콘크리트 살인사건 주인공…'강렬 임팩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2-16 22:5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유지혁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연기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16일 첫 방송된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 등장한 유지혁은 극중 김석수 역을 맡아 살인 피해자의 처참한 최후를 보여주는 연기를 펼쳤다.

김석수는 사지가 묶인 채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내부로 쏟아지기 시작하는 콘크리트가 턱까지 차오르자 마지막 비명을 지른다.

이후 노진평(김무열 분) 검사에게 김석수의 인적사항과 살해 현장 사진이 전해지고 콘크리트로 가득찬 차에 굳어 죽어 있는 김석수의 모습은 처참했다. 이 사건은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김홍파 분)과 대척점에 있는 우제문(박중훈 분) 검사에 의해 사건의 배경이 전해진다.

우제문은 조영국 회장의 운전수인 김석수가 콘크리트 매장으로 살해된 것은 조영국의 비리에 대한 증거없애기 일환으로 보고 조회장을 옥죄일 근거를 찾는데 골몰했다. 결국 주재필이 우제문의 수사 선상에 올라 김석수, 강창희, 심정국의 살해범으로 지목된다.

이날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지혁은 2005년 영화 '천군'으로 스크린 데뷔 이후 수많은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실력파 배우로 2016년 드라마 '안투라지' 이후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비밀의 숲' 등의 작품에 출연한 후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 전격 캐스팅 됐다.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로 매주 토-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3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박중훈을 비롯해 허일후 역의 주진모와 이명득 역의 주진모 동명이인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양익준, 김무열, 최귀화, 장신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모인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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