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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최다니엘, 3년만 복귀 무색하게 만드는 연기력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12-05 11:01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최다니엘이 등장하자마자 냉미남의 기운을 뿜어냈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졌던 KBS2 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 (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에서 YB애드의 거부할 수 없는 훈남 상무 '남치원'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최다니엘이 3년만의 복귀가 무색할 만큼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제 (4일) 방영된 1회에선 남치원 (최다니엘 분)은 자신의 아지트까지 침범하며 잔소리를 하는 도태근 부사장 (김창완 분)과 자신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보고 하는 공부장 (정성호 분) 에게 전혀 틈을 내보이지 않는 태도를 일관해 그가 가지고 있는 성격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차 사고 이후 장례식장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된 좌윤이 (백진희 분)를 본체만체 했다. 그는 그녀와 대화를 오갈 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한결 같은 표정으로 응답한 것은 물론 식장에서 보았던 그녀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등 냉랭한 분위기를 계속 형성해 이 둘의 인연이 범상치 않음을 예감케 했다.

한편, KBS2 TV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에서 남치원은 봉상무(최대철 분) 부인에게 끌려가는 도중 벗겨진 좌윤이의 구두 한 짝을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가는 모습이 그려져 또 다시 만나게 될 운명임을 예고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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