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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부터 김민규까지"…'로봇이 아니야'의 킬링 캐릭터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11-17 11:2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가 빵빵 터지는 재미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킬링 캐릭터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서 펼치는 사랑 이야기. 신선한 소재와 캐릭터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낸 '로봇이 아니야'가 '로봇'을 개발하게 된 연구팀원들을 전격 공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탄생시킨 '홍백균' 박사를 비롯, 천재적인 두뇌와 넘사벽 스펙으로 그의 연구를 돕는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이 그 주인공.

먼저, 엄기준은 로봇 '아지3'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조지아'(채수빈)의 찌질(?)한 전 남자친구 '홍백균'으로 분한다. 백균은 세계가 인정한 천재 공학 박사지만 정작 연애에 있어서는 젬병인 캐릭터로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지아의 얼굴을 본 떠 만든 '아지3'를 지극정성으로 챙기며 보는 이들의 짠한 마음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그가 갖고 있는 '홍백균'이라는 이름 탓에 얻게 된 흰 곰팡이, 빨간 곰팡이라는 범상치 않은 별명까지 더해져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어 박세완은 국내와 해외를 두루 섭렵한 수석연구원 '파이'로 분해 열연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파이'라는 애칭은 생각이 복잡할 때 원주율(파이)를 입으로 외운다고 해서 지어진 별명으로 생각이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돌부처 같은 그녀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언제나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하는 파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드라마 속에서 킬링 캐릭터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송재룡은 영화 '혹성탈출'에 등장하는 유인원 주인공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외모 탓에 '혹탈'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된다. 그러나 혹탈은 외모와는 상반되는 명석한 두뇌로 보행 엔진과 조작 엔진 등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국내파 수석연구원이다. 또한 혹탈은 여자를 제대로 사귀어본 적이 없는 탓에 '아지3'를 공주처럼 대하고 강한 애착을 보이는 등 순정마초 기질을 다분히 지니고 있다. 까면 깔수록 다양한 모습을 가진 혹탈의 매력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진다.

김민규는 해외파 수석연구원 '싼입'으로 분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각종 센서와 신경망 등 소프트웨어를 담당한다. 싼입은 평소 흡사 좀비를 떠올리게 하지만 일할 때만큼은 빌 게이츠도 울고 갈 만큼 집중하는 반전 매력으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싼입은 혹탈의 재미없는 유머에 독설을 날리는가 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비밀은 모두 밝히는 등 '싼입'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행동을 보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예정이라고.

이처럼 아인슈타인을 뛰어넘는 아이큐와 매력만점 별명들을 갖고 있는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 팀원들은 깨알 재미를 책임지며 드라마에 꼭 필요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작품은 오는12월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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