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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지훈은 한마디로 '워커홀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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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트레스를 잘 안받는 성격을 타고났는데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가 소송하느라고 일 못했을 때다. 그리고 '왔다, 장보리' 끝나고 2년 정도 사무실 문제 때문에 공백기가 있었을 때가 스트레스가 제일 심했을 때다. 일을 하면서 리플래시 된다. 쉬는 동안에 금방 체력적인 건 회복이 된다. 필모그래피를 보면 쉬지 않고 일한 것처럼 보이지만 몰아서 일할 때가 있고 쉴 때가 있다. 그래서 그렇게 안 쉬고 일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일을 했다면 이렇게 즐기면서 일하기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너무나 잘 맞는 직업을 20대 초반에 선택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늘 새롭다. 작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역할을 하고 새로운 신들을 만나고, 과거 현재 미래에 내가 하는 게 다르기 때문에 늘 새로운 걸 접하고 새로운 걸 만들어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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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기본적인 관리는 한다. 내 생각에 더 크게 작용하는 건 내면의 젊음을 유지하는 거다. 좋아서 일을 하다 보니까 즐겁다.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최대한 좋지만 그러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즐겁게 살려고 하고 젊은 감성을 유지하려고 신경쓰면 나이가 들어도 어리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이만큼 경험과 연륜이 쌓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부정적으로 생각해봐야 스트레스만 늘 뿐이다. 나는 타고난 타입은 아니고 노력형이다. 스무살 때 연기 학원에 다니며 연기를 배웠다. 그때 생각해보면 정말 못했다. 독백 수업부터 시작했는데 산넘어 산이라고 산을 하나 넘으면 첩첩산중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많은 산을 넘어왔다. 그런 면에서 보면 노력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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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능이든 뭐든 좋은 프로그램이라면 MC를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영화도 많이 못해봤기 때문에 마음이 크다. 해외진출을 하고 싶은 꿈이 있다. 중국에 대해서도 늘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어도 틈틈이 공부하고 있다. 배우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인기를 끈다는 건 기쁜 일이니까. 거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신세계' 느낌의 느와르를 해보고 싶다. '도둑놈 도둑님'도 그렇고 어머님들에게 많이 어필했다. 이제는 어머님 말고 따님들의 여심 공략을 해보고 싶다."
이렇게 쉼 없이 일만 하면 연애와 결혼은 언제쯤으로 예정하는 걸까.
"아직까지 결혼에 대한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결혼을 한다는 건 적어도 이 사람과는 평생 행복하게 가족을 꾸려서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혜로운 여자면 좋겠다. 나이를 떠나 많은 경험을 해봐서 삶에 대해 지혜로운 대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다. 내 일의 특수성만 이해해준다면 같은 업계든 아니든 상관없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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