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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김성균-고준희의 투샷이 첫 공개됐다. 권력으로 맺어진 부부의 '서늘 미소'가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스틸 속 김성균과 고준희는 수많은 취재진들에 둘러싸여 있어 눈길을 끈다. 여유가 넘치는 표정으로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이들이 거물급 인사임을 알게 한다. 두 사람의 모습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기자들 사이에서 김성균은 위엄 있는 카리스마를 폭발시키고 있다. 또한, 고준희는 짧은 숏컷과 네이비 컬러의 단정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원피스로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품위 있는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이 가운데 김성균과 고준희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지돼 이목을 끈다. 김성균은 고준희의 어깨를 다정하게 감싸 안으며 웃고 있다. 고준희 또한 입꼬리를 올리고 서늘한 미소를 지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 젠틀하고 여유 넘치는 모습 위에서 알 수 없는 차갑고 냉랭한 기류가 흐르며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케 한다. 이에 두 사람이 어떤 부부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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