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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새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의 박은빈이 한쪽신발만 신은 채 지하철역앞을 달리고 또 달렸다.
설정은 이랬다. 법원에 출근해야 하는 정주(박은빈 분)는 숨가쁘게 지하철역을 빠져나오다 그만 입에 있던 껌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 하필 그 껌이 신발에 묻는 바람에 당황스러워하던 찰나 그녀는 오토바이를 탄 소매치기범에 가방을 빼앗겼다. 그리고는 얼떨결에 한쪽 신발만 신은 채 그 소매치기범을 쫓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촬영전 박은빈은 이광영감독과 함께 교대 지하철 역 계단에서 올라오는 순간부터 가방을 놓는 곳, 그리고 껌을 떨어뜨리는 지점에다 가방을 날치기당해 놀라다가 이내 화를 내며 뛰어가는 동선까지 디테일하게 의견을 나눴다.
한 관계자는 "박은빈씨가 판사연기에 대한 첫 도전, 그리고 촬영을 시작하면서 부터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꼴통판사 정주로 큰 활약을 하게 될 그녀와 함께 의현역 우진씨의 좌충우돌 인연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서인작가와 '퍽'연출, 그리고 '초인가족'을 공동연출한 이광영감독의 작품인 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은 11월 22일 수요일밤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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