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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2017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목이 집중된 게임은 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올해를 끝으로 군단의 마무리가 확정되며 '무언가 새로운 것'이 등장한다고 유저들이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블리즈컨 2017 현장에서 프로덕션 디렉터, 존 하이트와 만나 앞으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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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클래식 서버가 새로 생기는데 기존 계정과 연동 문제는?
Q: 클래식 서버를 서비스할 때 기존과 변경되는 점이 있다면?
A: 클래식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전체적으로 와우 초반의 느낌을 살리고자 한다. 당시와 비교해 서버는 안정화 되었고 버그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을 조정하는 것이고 게임 내의 밸런스적인 부분은 건드릴 생각이 없다.
Q: 격전의 아제로스는 어떤 발상에서 시작되었는지?
A: 격전의 아제로스는 군단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생각했다. 군단을 거치면서 안두인과 실바나스 등 캐릭터의 성격이 형성이 되었고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을 보여주는 것에 치중하고 싶었다. 군단 초창기에 각 진영의 행동이 다른 진영의 의심을 사도록 했다. 텔드랏실이 불타는 곳에 모습을 드러낸 실바나스와 이에 분노한 얼라이언스가 로데론을 침공하는 장면이 이번 시네마틱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확장팩에서 이 뒤의 내용을 전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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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특정 서버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불균형이 있다. 전체적으로 월드 PvP 부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해줬다. 서버의 진영 간 불균형이 발생하면 PvP를 진행하는데 있어 재미가 떨어진다. 더 많은 수의 진영에게 공격을 당할 시 압도당하고 흥미롭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PvP참여를 원하는 유저만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20레벨의 유저가 110레벨의 유저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대신 참여 유도를 위해 PvP 모드에서 더 많은 보상이 제공될 것이고 위험을 감수할수록 더 큰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Q: 시네마틱을 보면 유물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데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더 강한 무기가 등장하는 것인지?
A: 다음 확장팩부터 유저들은 아제로스의 심장을 갖게 되어 세 가지 슬롯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아제라이트를 아제로스의 심장에 사용하면 방어구에 힘과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 세 가지 슬롯은 모두 다른 특성이며 방어구에 맞는 여러 가지 강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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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평판의 경우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무언가 하기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경우가 있었다. 여전히 평판이 콘텐츠에 영향을 미치지만 앞으로 영향을 줄여나가도록 할 생각이다. 다만 열심히 한 유저들에게 다른 유저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에 조절하려고 한다. 또한 한국 플레이어들이 콘텐츠를 클리어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그러한 점도 고려하고 있다.
Q: 군단에서 유물아이템으로 인해 후발유저들에게 장벽이 되었다. 해결책이 있을까?
A: 유물이 새로운 유저들에게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은 동의하기 힘들다. 100레벨 캐릭터로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더 많은 경험치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규 유저는 캐릭터 레벨을 올릴 때 수월하고 즐겁게 진행할 수 있도록 레벨에 맞춰 적들이 변화하는 기능을 추가해 20부터 110레벨까지 키울 때 특정 지역에서 레벨업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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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워크래프트3를 즐겼을 때처럼 RTS같이 전략적인 게임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격전지는 PvE, PvP로 진행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목재와 같은 자원을 채취하면서 그 자원을 통해 새로운 유닛을 배치를 하면서 같이 전투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45분의 플레이타임을 갖는다. 본인이 호드라면 상대 얼라이언스 사령관을 처치하면 승리할 수 있다. 굉장히 재밌는 PvE, PvP의 경험이 될 것이다.
Q: 한국 팬 분들께 한 마디 해주신다면?
A: 블리즈컨에 와주신 팬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한국의 팬들이 얼마나 저희를 사랑해주시는지 알고 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도 더욱더 많은 좋은 경험이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한 꾸준한 소통이 있으면 좋겠다.
[애너하임]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