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격전의 아제로스-클래식 서버, 이제 WoW로 '돌아올 시간'이다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11-06 08:38





블리즈컨 2017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목이 집중된 게임은 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올해를 끝으로 군단의 마무리가 확정되며 '무언가 새로운 것'이 등장한다고 유저들이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블리자드는 유저들의 기대를 헛되게 하지 않았다. 블리즈컨 2017 오프닝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예상했던 신규 확장팩 이외에도 뛰어난 퀄리티의 시네마틱 영상, 편의성 업데이트, 콘텐츠 업데이트 등 집나간 와우 유저들을 불러들일만한 내용이 소개됐다.

블리즈컨 2017 현장에서 프로덕션 디렉터, 존 하이트와 만나 앞으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해 들어봤다.




Q: 클래식 서버가 새로 생기는데 기존 계정과 연동 문제는?

A: 아직 와우 클래식에 대해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배틀넷 아이디는 동일하게 사용 할 수 있지만 캐릭터 등 다른 부분의 경우 아직 논의된 사항이 없다.

Q: 클래식 서버를 서비스할 때 기존과 변경되는 점이 있다면?

A: 클래식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전체적으로 와우 초반의 느낌을 살리고자 한다. 당시와 비교해 서버는 안정화 되었고 버그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을 조정하는 것이고 게임 내의 밸런스적인 부분은 건드릴 생각이 없다.


Q: 격전의 아제로스는 어떤 발상에서 시작되었는지?

A: 격전의 아제로스는 군단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생각했다. 군단을 거치면서 안두인과 실바나스 등 캐릭터의 성격이 형성이 되었고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을 보여주는 것에 치중하고 싶었다. 군단 초창기에 각 진영의 행동이 다른 진영의 의심을 사도록 했다. 텔드랏실이 불타는 곳에 모습을 드러낸 실바나스와 이에 분노한 얼라이언스가 로데론을 침공하는 장면이 이번 시네마틱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확장팩에서 이 뒤의 내용을 전개할 것이다.


Q: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립갈등이 핵심인데 종족간의 비율이 맞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A: 특정 서버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불균형이 있다. 전체적으로 월드 PvP 부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해줬다. 서버의 진영 간 불균형이 발생하면 PvP를 진행하는데 있어 재미가 떨어진다. 더 많은 수의 진영에게 공격을 당할 시 압도당하고 흥미롭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PvP참여를 원하는 유저만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20레벨의 유저가 110레벨의 유저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대신 참여 유도를 위해 PvP 모드에서 더 많은 보상이 제공될 것이고 위험을 감수할수록 더 큰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Q: 시네마틱을 보면 유물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데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더 강한 무기가 등장하는 것인지?

A: 다음 확장팩부터 유저들은 아제로스의 심장을 갖게 되어 세 가지 슬롯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아제라이트를 아제로스의 심장에 사용하면 방어구에 힘과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 세 가지 슬롯은 모두 다른 특성이며 방어구에 맞는 여러 가지 강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Q: 대격변 이후 확장팩이 마다 게임이 어려워져 유저들의 불만이 있었다.

A: 평판의 경우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무언가 하기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경우가 있었다. 여전히 평판이 콘텐츠에 영향을 미치지만 앞으로 영향을 줄여나가도록 할 생각이다. 다만 열심히 한 유저들에게 다른 유저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에 조절하려고 한다. 또한 한국 플레이어들이 콘텐츠를 클리어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그러한 점도 고려하고 있다.

Q: 군단에서 유물아이템으로 인해 후발유저들에게 장벽이 되었다. 해결책이 있을까?

A: 유물이 새로운 유저들에게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은 동의하기 힘들다. 100레벨 캐릭터로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더 많은 경험치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규 유저는 캐릭터 레벨을 올릴 때 수월하고 즐겁게 진행할 수 있도록 레벨에 맞춰 적들이 변화하는 기능을 추가해 20부터 110레벨까지 키울 때 특정 지역에서 레벨업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


Q: 격전지는 어떤 콘텐츠인가?

A: 워크래프트3를 즐겼을 때처럼 RTS같이 전략적인 게임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격전지는 PvE, PvP로 진행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목재와 같은 자원을 채취하면서 그 자원을 통해 새로운 유닛을 배치를 하면서 같이 전투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45분의 플레이타임을 갖는다. 본인이 호드라면 상대 얼라이언스 사령관을 처치하면 승리할 수 있다. 굉장히 재밌는 PvE, PvP의 경험이 될 것이다.

Q: 한국 팬 분들께 한 마디 해주신다면?

A: 블리즈컨에 와주신 팬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한국의 팬들이 얼마나 저희를 사랑해주시는지 알고 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도 더욱더 많은 좋은 경험이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한 꾸준한 소통이 있으면 좋겠다.

[애너하임]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축구토토 승무패 적중, NBA 필살픽 다수 적중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