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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에픽하이가 컴백 콘서트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3일은 신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에픽하이는 "출연하지도 못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1위를 하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 롱런의 비결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또 에픽하이의 9집 수록곡을 처음 라이브로 접할 수 있는 자리였던 만큼 신곡 무대에서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
타블로는 공연 끝무렵 "이제 가요계에서 나이가 많고 오래된 그룹인데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일지 두려워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이런 순간 하나 하나가 우리에겐 일이 아니고 진심으로 큰 선물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결국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빈차'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지만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에픽하이는 관객들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타블로는 앵콜 마지막 노래인 'DON'T HATE ME' 무대에서 갈고 닦은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안무를 깜짝 선보였다. "'BORN HATER' 뮤비 천만 돌파시 아이돌 춤 추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또 에픽하이는 여름 콘서트 브랜드 '현재상영중' 시즌3를 예고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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