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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윤승아X오승훈 "'메소드'에 이어 '현실남매'로 만나요"[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0-26 11:5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윤승아X오승훈 "'현실남매'가 어울려요"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메소드'의 윤승아, 오승훈이 출연했다.

'메소드'는 무대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메소드 배우 재하(박성웅)와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아이돌스타 영우(오승훈)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윤승아는 재하의 오랜 연인 희원 역을 맡았다.

이날 핑크빛 가디건 스타일로 등장한 오승훈은 "극 중 아이돌 역할이라 느낌을 내봤다"라며 "별명이 '사랑둥이'다. 팬분들이 붙여주셨는데, 어느 순간 저 스스로도 사랑스럽다고 합리화하고 착각을 하고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윤승아는 "애교가 정말 많다"고 덧붙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승훈은 윤승아를 첫인상에 대해 "먼저 다가와준 노력이 고마웠다"고 답했다.

"배우를 연기 하는 배우의 모습, 실제로 느끼는 감정이 녹아들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윤승아는 실제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들은 담아낸 고충을 토로했다. "대본에서 봤을 때 보다 현장에서 보니까 충격이 더 컸다"라며, "촬영할 때 '희원'의 감정들이 더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오승훈은 "누나가 차마 모니터를 보지 못하더라"고 증언했고, 윤승아는 "숨막히고 질투나기도 하더라. 알고있지만 말하고 싶지 않은 느낌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 박성웅은 촬영장에서 오승훈을 '복덩이'라고 불렀다. 오승훈은 "박성웅 선배님이 먼저 불어주셨다. 감지덕지한 행복한 별명이다. 열심히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윤승아는 "세 명의 후보 중 오승훈이 '영우'로 선택됐다"라며 "눈빛이 '영우'와 너무 잘 어울렸다. 도발적이면서도 웃으면 사랑스럽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날 방송 중 윤승아의 남편 배우 김무열이 깜짝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씨네타운' 애청자 김무열입니다. '나쁜녀석들2' 촬영장에서 영화 '메소드'를 응원합니다"라고. 남편의 이벤트에 "몰랐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 윤승아는 결혼 3년 차에도 여전히 달달한 모습이다. 이에 오승훈은 "실제로 선배님(김무열)이 지방촬영에도 꼭 와서 응원해주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승아의 절친 가수 정준일은 "친구 윤승아가 영화 찍느라 많이 고생했는데 영화 잘 되길 응원합니다"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윤승아는 감독 방은진에 대해 "모든 호흡을 같이 해주셨다. 덕분에 배우들이 더욱 깊게 빠져들 수 있었다"고 칭찬했고, 반면 오승훈은 엄격한 감독님 덕분에 많이 배웠다고.

영화 속 캐릭터와 달리 남다른 호흡을 잘아하는 윤승아와 오승훈은 "'현실남매' 역할을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라며 "영화에서는 한 장면 정도 마주치는데 현장에서 너무 재밌었다. 빠듯한 촬영 스케줄에도 회식을 너무 자주했다"라고 덧붙여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미술을 전공하고 학교까지 마쳤는데 배우가 됐다"는 윤승아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어느 때쯤 '내가 배우를 해도 되나'라고 생각했다. 그림으로 비유하자면 '내가 도구가 되서 그림을 그리는거다'라고 생각의 전환이 되면서 더욱 진지하게 임하게 됐다"고 말해 앞으로의 필모그래피가 더욱 기대되게 했다.

오승훈은 "농구를 했다. 체육대학교 전공이다"라며 "하지만 부상이 너무 심해서 관두게 됐다"고 '배우'의 길을 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영화 '메소드'는 11월 2일 개봉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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