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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11월 14일 서비스 시작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어떤 모습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7-10-25 18:00





카카오게임즈(이하 카카오)는 10월 2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펍지주식회사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를 11월 14일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판매 방식, 서버 운영 방안, PC방 서비스, 각종 관련 행사 계획 등 다양한 정보도 공개했다.

카카오는 우선 11월 14일 다음 게임 포털 내에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3만2천 원으로, 밸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판매되는 가격과 같다.

다음으로 PC방 정책을 보면 카카오는 전국 다음 게임 프리미엄 PC방을 통해 게임을 구매하지 않은 유저도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월 14일부터 약 2개월 동안 PC방 무료 프로모션이 진행된 후 PC방 방문객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긴 시간만큼 요금이 지불되는 종량제 방식으로 서비스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카카오를 통해 서비스되는 '배틀그라운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과 함께 '15세 이용가' 버전이 함께 서비스된다.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는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고 이미 등급 결정을 받은 상태이며 2018년 1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를 통해 서비스되는 '배틀그라운드'는 카카오판 유저와 스팀판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통합 서버로 운영된다. 따라서 카카오 혹은 스팀이라는 접속 플랫폼과 게임 구매 방법이 차이가 날 뿐 기본적인 게임 빌드는 동일하며,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서비스 중인 스팀 버전이 정식 출시되면 카카오 버전도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이 같은 공통점을 제외하고 스팀 버전과 카카오 버전이 가진 차이점을 살펴보면 우선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들 수 있다. 국내 서비스되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카카오톡을 통한 친구 초대 및 친구 점수판 확인 등 국내 유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화된다. 여기에 카카오 주관 각종 대회와 랜파티,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돼 유저들이 직접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가 가진 최고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적 즐거움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따라서 게임 내 밸런스를 헤치는 유료 아이템은 절대 추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유저 최대 100명이 각종 무기와 차량을 활용해 마지막 생존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배틀로얄' 장르 게임이다. 지난 3월 24일 스팀을 통해 얼리액세스(유료 테스트 버전, 미리 해보기) 출시된 이후 6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량 1,800만 장, 국내 판매량 130만 장을 돌파했고 동시 접속자 수 220만 명을 넘어선 2010년 최대 흥행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국정 감사에서 언급될 정도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명한 게임이다"라며 "정식 출시 전부터 PC방 점유율 25%에 근접한 게임인 만큼 11월부터 퍼블리싱 경험이 충분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가 진행되면 얼마나 성과가 늘어날 수 있을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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