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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렸다. 배우 최민식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침묵'은 살해된 약혼녀, 용의자가 된 딸. 가장 완벽한 날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이야기다.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등이 출연했다. 정지우 감독 작품으로 11월 2일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7.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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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역시 최민식이었다. 최민식의 무게감이 영화 전체를 지배했다.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침묵'(정지우 감독, 용필름 제작).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아내의 불륜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해피엔드'(1999), 서른의 학원 강사와 열일곱 학원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사랑니'(2005), 위대한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은교'(2012) 등 매 작품 마다 파격적인 소재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호평을 받은 정지우 감독은 '지워진 7시간을 추적'하는 이번 작품에서 보이지 않는 진실, 진실 안에 담긴 진심을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흡입력 있게 그려가며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정지우 감독의 연출력의 방점을 찍어주는 건 역시 배우 최민식이다. '해피엔드' 이후 18년만에 정지우 감독과 의기투합한 명실상부 '연기 귀신' 최민식은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은 남자 임태산 역을 맡아 성공을 거둔 남자의 견고함부터 사건의 실체를 마주하는 과정의 미묘한 균열과 흔들림을 치밀한 감정선으로 표현했다. 최민식 특유의 폭발력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내다가도 가슴을 저릿하게 하는 세심한 감정 연기는 '역시 최민식'이라는 찬사를 쏟아내게 만든다.
여기에 신념있는 변호사 최희정 역의 박신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김동명 역의 류준열, 임태산의 약혼녀이자 인기가수 유나 역의 이하늬 등 데뷔 이후 가장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환상의 연기 호흡이 더해져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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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렸다. 최민식의 박신혜의 발언에 쑥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영화 '침묵'은 살해된 약혼녀, 용의자가 된 딸. 가장 완벽한 날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이야기다.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등이 출연했다. 정지우 감독 작품으로 11월 2일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7.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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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정지우 감독은 이 작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범인을 찾는 법정 드라마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하나의 더 큰 팁을 드리면 임태산을 연기하는 최민식 선배님의 속마음을 미루어 짐작하면서 따라가면 이 영화를 몇배더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민식은 "제목이 일단 60~70년대 단편 소설 같다. 답답하면서도 조용하면서 상투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건데 대중분들이 너무 무겁지 않을까라는 감정을 가지고 오셨다가 각자 다른 것을 얻어가시리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선입견도 드리고 싶지 않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영화를 보시고 많은 담소거리를 생겨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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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오른쪽부터)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섬세한 연출력의 정지우 감독과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의 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2일 개봉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7.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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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후배들은 최민식의 연기와 호흡에 대해 감탄했다. 류준열은 "최민식 선배님과 첫 촬영때가 기억이 난다. 사석에서는 뵌적이 있지만 촬영장에서는 처음 뵀다. 현장에서 재미있던 경험을 한게 현장에서 배우대 배우, 인물대 인물로 만난다는 느낌이 들더라. 그 연기를 하는 순간만은 선배님이 누구보다도 임태산으로 보고 제가 김동명으로 서있을 수 있게끔 해주셨다"며 "이게 연기하는 재미구나. 이것을 하려고 연기를 하려는구나라고 짜릿함이 들었다. 선배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연기를 배우는게 아니라 연기의 재미를 배웠다"고 전했다. 박신혜 역시 "첫 촬영때 제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께서 정말 잘 챙겨주셨다. 그래서 따뜻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선배님과 같이 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꿈 같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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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렸다. 류준열과 박신혜가 최민식을 향해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영화 '침묵'은 살해된 약혼녀, 용의자가 된 딸. 가장 완벽한 날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이야기다.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등이 출연했다. 정지우 감독 작품으로 11월 2일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7.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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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 역을 맡은 이하늬는 "최민식 선배님과 연기할 수 있어서 가문의 영광이었다. 선배님과 신을 만든다는게 설레면서도 어떨까라는 상상을 많이 했는데 찍었던 신이 많지 않았으면서도 이렇게까지 깊이 있게 캐릭터를 구현하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선배님이 워낙에 명배우인거는 당연한데 그 눈에서 살기가 아니라 사랑할 수 있는 남자의 눈빛이 있었다. 그때를 잊지를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침묵'은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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