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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W리뷰] 참스와 카이, 톡톡튀는 에너지에 위트 더하기

최정윤 기자

기사입력 2017-10-23 18:34 | 최종수정 2017-10-24 10:10


참스 컬렉션 피날레, 사진=헤라서울패션위크

KYE 컬렉션 백스테이지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참스와 카이(KYE)의 2018 S/S 컬렉션이 공개됐다.



매력적인 참스(CHARMS)의 2018 S/S 컬렉션

지난 2013년 론칭한 이후 4년 만에 남녀 불문, 1020 세대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참스는 20대 디자이너 강요한이 이끌고 있다. '매력적인 것'을 뜻하는 참스는 그 이름에 걸맞게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에 트렌디한 요소를 더해 소비자들의 마음에 파고들어 인기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이번 시즌 역시 톡톡 튀는 컬러로 내세워 특유의 스포티한 에너지로 가득찬 쇼를 선보였다. 스트리트 캐주얼을 기본으로 하는 만큼 입기 쉬운 다양한 카테고리가 쏟아져 나왔는데, 한층 구조적인 실루엣과 파격적인 변형을 통해 참스의 새로움을 더했다.

참스는 조화와 모순(HARMONY & INCONGRUITY)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맨틱한 블루종과 모던한 테일러드 수트의 혼합부터 재킷 숨겨진 뒷면을 과감하게 뒤집어 보이는 트위스트적 요소까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순은 강요한의 레드카펫 위에서 조화롭게 보여졌다.


그동안 91.2, 핑크팬더, 누드본즈, REDY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루할 틈 없는 길을 뛰어온 참스의 컬래버레이션 착장도 돋보인다. 참스는 카파코리아의 이탈리아 헤리티지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함께 2018 S/S 컬렉션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브랜드 로고 플레이를 내세운 스포티한 복고 아이템은 관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에 확실한 임팩트를 주는 데 성공했다. '카파 X 참스'는 11월 초부터 카파 주요 22개 매장과 참스 온라인 스토어 및 입점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자유로운 카이(KYE)의 2018 S/S 컬렉션

추상적인 생각들을 비주얼화 시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계한희 디자이너의 카이(KYE). 상큼함과 강렬한 에너지가 믹스된 이번 컬렉션에서 그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THE FATE IS IN YOUR HAND'다. 카이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K-패션 프로젝트 파리를 통해, 프랑스 파리 팔래 브롱니아르에서 현지 전문가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2018 S/S 컬렉션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고태용(비욘드 클로젯), 문진희(문제이), 조은애(티백), 최범석(제너럴 아이디어)과 함께 뜨거운 해외 언론의 반응과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

잔잔했던 일상에 펑키하고 쿨한 무드를 전하는 카이답게, 친근한 별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또 브랜드 시그너처라 할 수 있는 로고 자수 플레이와 귀여운 이모티콘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재미도 함께 했다.



한편 지난 21일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고 헤라가 후원한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16일 명예 디자이너 루비나 전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41개의 국내외 최정상 디자이너 브랜드와 기업이 함께했으며, 이 밖에도 101개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 및 신진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전문 수주 상담회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 그리고 서울 내 다양한 곳에서 선보이는 18개의 오프쇼로 채워졌다. 또한 특색 있고 풍부한 볼거리를 갖춰 국내외 바이어 및 해외 프레스 등 패션 관계자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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