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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밥상 차리는 남자'의 가족 관계도가 공개됐다. 버라이어티한 가족 관계가 한 눈에 들어오는 따끈따끈한 가계도가 관심을 집중시킨다.
가계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최수영-온주완의 애정관계 또한 시선을 강탈한다. '지하철녀'와 '변태남', 악연으로 처음 만난 최수영과 온주완은 동고동락을 겪으며 SC식품의 '사내 커플'로 발전했다. 최수영과 온주완이 '돌직구 애정 고백'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가림이 두 사람 사이를 위협하는 인물로 등장했다. 한가림은 최수영 전 남친의 바람 상대이자, 현재는 최수영과 온주완이 소속돼있는 SC식품 메뉴개발실의 팀장. 과거의 악연이 직장으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한가림이 최수영과 온주완의 직장생활은 물론, 로맨스에까지 어떤 위기를 가져올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한편 최근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요소들도 보인다. 먼저 이일화와 악연으로 묶여 있는 이재룡의 존재. 이재룡은 온주완의 생부이자 온주완이 근무 중인 SC식품 회장이다. 그러나 온주완과 이재룡은 아직 서로 부자지간인지 모른 채 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온주완의 모친인 이일화가 이재룡을 살해할 뻔한 충격적인 과거가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극중 이재룡이 SC식품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만큼 온주완이 자신의 아들임을 깨달았을 때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처럼 '밥차남'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조명하는 동시에 설렘 가득한 로맨스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다이너마이트 같은 위기 상황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맛깔스러운 한상차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금주 방송에서는 또 어떤 입맛 도는 밥상이 차려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1일(토) 저녁 8시 45분에 15회, 16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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