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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여행의 설렘, 저마다의 사연"
윤소소(이연희)는 남자친구와 미래를 약속했지만, 결국 파경을 맞이했다. 윤소소는 "떨림이 끝났다. 아무도 내게 이별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며 독백했다.
5년 뒤, 윤소소는 프랑스에서 여행 가이드 삶에 열중했다. 한국에서 온 패키지 팀을 맞이하러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원래 패키지 팀원 중 일부가 여권을 놓고 오는 바람에 여행 팀은 7명으로 줄었다.
의문의 추적자(윤박)는 윤소소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출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남자에게서 프랑스 파리의 주소가 적힌 종이를 받았다.
산마루가 합류하며 패키지 팀 전원이 모였다. 윤소소는 "너무 늦었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번엔 한소란이 문제. 기다리는 사이 화장실을 갔고, 김경재는 대신 사과했다.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됐다. 윤소소는 속으로 "가이드는 1년에 1천 명 정도 사람을 만난다. 딱 봐도 어떤 사람인지 감이 온다"며 '늘 화를 내는 아저씨', '불륜관계', '관계가 소원해진 커플' 등으로 이미지를 확신했다. 짐에서 여자 속옷 등이 발견된 산마루의 첫인상은 변태.
식사를 마친 패키지 팀은 에펠탑 야경에 환호를 질렀다. 점등식이 시작되자 각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한복자는 "이런 곳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며 감동했다.
자유시간 30분이 주어졌다. 산마루는 옛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회전목마를 타며 이를 지켜보던 윤소소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하지만 이내 웃으며 사진을 찍는 산마루 모습에 '변태'라는 단어를 다시 읊조렸다. 호텔에 도착한 팀원들은 각자 방으로 향해 휴식을 취했다.
의문의 추적자는 윤소소 숙소에 도착했다. 윤소소 모습이 보이지 않자 "잡히면 죽을 줄 알아라"며 노발대발했다.
윤소소-산마루는 한 성인용품 가게서 우연히 마주쳤다. "친구가 사달라고 해서"라는 말이 오갔다. 민망한 상황에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사도 조금씩 공개됐다. 한복자는 사진을 부탁하며 가슴 위로만 찍어달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과거 병원에서도 같은 말을 하는 장면이 등장, 숨겨진 사연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한보란은 현재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남자가 보낸 메시지를 보며 한 시점을 떠올렸다. 혼자만의 내적 갈등을 예고했다. 남자친구 김경재와의 관계개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산마루는 전 여자친구와의 추억에 자꾸 빠져들었다. 그가 여행을 통해 어떤 심경변화를 겪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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