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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꾸밈없이 솔직한 20대, 4명의 친구가 여행을 떠났다면 다툼과 화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결국 마음을 풀고 포옹과 함께 사과하며 다시 의미있는 밤을 보낸 4명의 친구.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제작진 개입 없이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보며 공감의 폭을 넓혔다는 평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자신들이 실제 경험한 친구들과의 여행기를 대입하며 동질감을 느낄 법 했다.
문상돈 PD는 13일 스포츠조선에 "다 똑같더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 일각에서 독일편 이후 프로그램 처음으로 여자편(러시아편)을 한다고 했더니, '왜 여자편을 하느냐'고 지적하셨던 분들도 있었다"며 "하지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꼭 인물 좋고, 지적이고 성숙한 친구들만의 여행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아니지 않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더 다양한 연령대에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을 부르는 것이 옳다고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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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들었던 러시아 친구편이 끝나고, 다음주 부터는 인도편이 시작된다. 문상돈 PD는 "부자 친구 3인을 초대를 한 럭키씨는 줄곧 '인도에 대한 편견을 지워드리고 싶다'는 말만 하셨다. 우리가 '인도'라고 하면 늘 떠오르는 선입견들이 있지 않나. 강에서 목욕을 하거나 요가를 하는 등의 익숙한 모습 말이다. 그러한 기존 인식과 실제 인도인들의 삶과 사상이 어떻게 다른지 보시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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