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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광해→밀정→남한산성'…이병헌, 추석 극장가를 삼키는 자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10-04 10:08 | 최종수정 2017-10-04 10: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쯤되면 '추석의 남자'다. 이병헌이 추석 연휴에 내놓는 출연작을 모두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병헌 주연의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싸이런픽쳐스 제작)가 개봉 첫날인 10월 3일 전국 관객 44만447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9월 27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무서운 기세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던 '킹스맨: 골든 서클'을 2위로 내려 앉혔다. 40%를 넘는 압도적인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 또한 좋아 앞으로의 흥행 가도에도 청신호를 켰다.

이병헌은 지난 해 추석 연휴에도 영화 전국 관객 750만457명을 동원한 '밀정'(김지운 감독, 영화사그림·워너브라더스 제작)으로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잡은 바 있다. 의열단장 정채산 역을 맡은 그는 특별출연임에도 주연을 뛰어넘는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관객의 마음을 빼앗은 바 있다.

지난 2012년 추석에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 감독, CJ 엔터테인먼트·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로 무려 1232만3595명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당시 이병헌은 카리스마 넘치고 압도적인 분위기의 왕 광해와 코믹하면서도 유쾌한 천민 하선, 1인 2역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절찬리 상영중인 '남한산성'은 7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1636년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치열했던 47일간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 '마이 파더' '도가니' '수상한 그녀'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박희순, 고수,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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