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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보통 배우들이 대화와 의견을 많이 나누면서 가까워지고 편해지면, 그만큼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호흡이 고스란히 드라마에도 드러난다.
재벌가의 딸이지만 가족의 애정, 친구간의 우정, 연인의 사랑 등의 경험 없이 외롭게 살아온 정혜, 재래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씩씩한 엄마 도희,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현모양처로 살아온 소심하지만 성실하고 착한 미숙.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달라 아무 접점 없던 세 여자가 복수라는 공동의 목표로 뭉친다.
극중 복자클럽처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만났다는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은 첫 만남의 데면데면함도 잠시뿐.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여배우 삼인방 수다케미로 현장 분위기를 밝고 유쾌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연기를 해왔던 여배우들이라는 공통점 때문일까, 세 배우가 함께하면 웃음과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고. 지난 27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권석장 감독이 "너무 빨리 친해져서 놀랐다"고 말했을 정도.
제작진은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의 호흡이 상상 그 이상이다. 한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전해지리라 생각한다"며 "복자클럽의 현실적인 복수 이야기로 보여줄 통쾌함은 물론, 웃음과 감동까지 선사할 '부암동 복수자들'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한다. 오는 10월 11일 수요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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