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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내 남자의 비밀' 김다현, 박정아가 슬픔이 가득한 '가로등 백허그'를 선보였다.
김다현과 박정아의 백허그 '밀회 현장' 장면은 지난 달 10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던 두 사람이었지만 이날은 진지한 감정선이 돋보여야 했던 만큼 서로 말을 아끼며 조용히 감정을 끌어 올렸다. 이어 완벽한 장면을 위해 리허설 전부터 대사를 주고받으며 연기 호흡을 맞추는가하면 뒤에서 끌어안는 타이밍, 서 있는 위치 등에 관해 세심하게 의견을 나누며 촬영을 준비해 나갔다.
특히 김다현은 갑작스런 박정아의 백허그와 차마 뿌리칠 수 없는 속삭임에 흔들리는 눈빛과 혼란스런 감정을, 박정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슬픔에 울먹거리는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더욱이 두 사람은 늦은 시간 계속되는 촬영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오히려 스태프들을 응원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은 얽히고설킨 네 남녀가 펼치는 폭풍 같은 운명의 굴레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가 넘쳐나는 진정한 가족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파격적인 전개와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월~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네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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