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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병원선'의 하지원이 보여주는 현실적 캐릭터. 가벼울 땐 가벼울 수 있는 자존심과 무모한 정의감 보다는 현실을 선택할 줄 알아 더 특별한 매력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안 되는 건 안 돼 더 특별한 정의감
송은재의 두 번째 매력은 지독한 현실주의자라는 것. 사람의 생과 사에 가장 근접해있는 의사라면 이상주의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외과 의사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응급치료 후, 다음 단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병원선의 스타 의사로 떠오른 순간, 앞으로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을 향한 대답도 마찬가지다. 한 순간의 정의감으로 병원선에 남겠다는 히어로식의 대답도 가능했겠지만, "있던 곳으로 돌아가겠다"고 담담히 말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반전 아닌 반전은 무모하지 않아 더 매력적이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 오늘(13일) 밤 10시 MBC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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