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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PM 준호가 음악방송 출연이 없어 아쉬운 팬들의 안타까움을 달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2번 트랙 '파인'에 대해서는 "제가 키우던 람보라는 반려묘를 떠나보낸 뒤 만든 노래"라며 "가수로서 그 친구를 영원히 기억하고자 했다. 부르면서 슬픔이 치유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노바디 엘즈'. '와우'. '런투유' 등 2PM 앨범이나 일본 앨범에 실렸던 노래를 새단장한 트랙들도 포함됐다. 준호는 "제 노래라서가 아니라 왜 이리 좋은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준호는 "'김과장'으로 배우로서 인정도 받고, 2PM으로서 일본 투어도 하고, 이렇게 솔로앨범도 내고, 또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다시 배우로 찾아뵙는다.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선공개된 '어차피 잊을거면서'에 대해서는 "곡을 쓸 때부터 치즈의 달총씨를 생각하고 만든 노래"라며 "달총씨가 무조건 불러주시길 기대하며 썼다"고 웃었다. 이어 현장에 등장한 달총과 함께 꿀성대 라이브도 선보였다.
준호는 "달총씨가 안되면 나 혼자 가성으로 불러야하나 고민했다. 다행히 시간이 되셔서 다행이다. 노래 너무 잘하셔서 편했다"고 칭찬했고, 달총은 "제 감성과도 잘 맞는 것 같다. 민낯으로 처음 만나고 SNS를 맨날 봐서 그런지 3번째 보는데 너무 편하다"며 화답했다.
준호는 녹음 전날 생일이었던 달총을 위해 치즈 케이크도 선물했다고 전했고, 달총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준호와 달총의 알콩달콩 방송에 팬들은 "이준호의 스케치북", "오빠 여기 카페 아니고 V앱이야", "우린 잊은 듯"이라며 익살스런 반응을 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