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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난 스릴 있는 스포츠를 즐겨!"
극중 최도경은 재벌 3세 친구들의 모임인 N가온의 친구가 사업 파트너로 초대한 외국인과 산속을 누비며 격렬한 운동을 즐겼다. 산악 바이크를 타고 진흙탕 물이 튀는 거친 산속을 거침없이 누비는 모습을 펼쳐낸 것. 이내 과감한 점프로 결승선에 도착, 승리를 만끽하며 뜨거운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모습으로 시선을 자극했다.
더욱이 이런 도경을 향해 친구가 "말했잖아? 익스트림 스포츠 광이야. 스카이다이빙, 윈드서핑, 스키, 스노보드"라고 자랑을 늘어놓자, 도경은 "오바하지 마"라고 친구를 자제시킨 후 상대방에게 "난 스릴 있는 스포츠를 즐겨"라고 말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던 터. 이어 협상이 잘 풀릴 거 같다고 들뜬 친구에게는 "끝까지 긴장 풀지 마, KSP 그룹, 만만한 투자사 아냐"라고 냉철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반면 지안이 회사에서 짤렸다는 지수의 말을 곱씹던 도경은 돈을 안받을 거냐는 비서의 말에 "세상에 거저 봐주는 게 어딨어? 돈이 걸렸는데. 배려는 해도, 적선은 안해"라고 츤데레 면모를 발산하기도 했다. 또한 갑작스럽게 펑크가 난 이벤트 행사 진행자로 지안을 급하게 기용하는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진행비를 중간에 정산해달라는 지안에게는 "내가 왜 모임 즐기다 말고 그쪽 위해서 중간에 나와야 합니까?"라며 "더 이상 구질구질 엮이지 말고, 오늘로 마지막. 두 번 다시 안 봤음 싶은데"라고 까칠함을 분출했다.
이와 관련 박시후는 3회에서 맞춤옷을 입은 듯 최도경 역을 소화해내는 열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땀을 흘리면서도 경쾌한 미소를 지어내는 열정남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차갑지만 냉정한 판단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선보였던 것. 시청자들은 "박시후가 출연한 드라마는 다 재밌었는데, 이번 드라마도 기대 중!", "이제 박시후 매력이 가동되네요!", "최도경 팀장님 화이팅!" "재밌습니다! 쭉 닥본사!" 등 뜨거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 3회 분에서는 도경이 잃어버린 줄로만 알고 있던 동생 은석을 찾았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도경이 놀란 나머지, 지안에게 돈을 지불해야하는 것도 잊은 채 집으로 향하는 장면과 함께 뒤늦게 사태를 깨닫고 현장으로 달려다가 지안과 혁(이태환)이 만나는 것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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