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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 '구세주:리턴즈' 개봉을 앞둔 배우 최성국이 8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구세주:리턴즈'는 1997년 IMF 때 빚더미에 오른 채무자와 사채업자의 해프닝을 그린 정통 코미디 영화다. 송창용 감독 작품으로 14일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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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최성국이 호흡을 맞춘 김성경에 대해 말했다.
1997년 IMF,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인생들의 기막힌 채무 관계와 웃픈 인생사를 그린 코미디 영화 '구세주: 리턴즈'(이하 '구세주3', 송창용 감독, 창컴퍼니·메가커뮤니케이션 제작). 극중 마음만은 폼 나는 가장, 현실은 쪽박인 가장 상훈 역을 맡은 최성국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구세주: 리턴즈'는 지난 2006년 개봉한 '구세주'(김정우 감독)와 2009년 개봉한 '구세주2'(황승재 감독) 이어 8년 만에 제작된 세 번째 시리즈다. 1편과 2편을 이끌었던 '코미디 베테랑' 최성국이 다시 한번 주연 자리를 맡았고 이준혁, 김성경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최성국은 사채에 손을 대는 짠한 가장이자 하숙집 주인 상훈 역을 맡아 전매특허인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사채업자 역은 맡은 이준혁과 브로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눈길을 끈다.
이날 그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김성경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처음에는 의문이 들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왜 아내 역에 김성경 씨를 해야 하냐는 말까지 했다. 오랜만의 영환데 연기를 잘하는 코미디 선수와 함께 하고 싶었다. 그런데 리딩 현장에 김성경씨가 앉아 계시더라. 그분은 아나운서 아니냐. 아나운서는 지적인 이미지의 극치 아닌가. 그래서 이분과 어떻게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나가지 싶었다. 우리가 현장에서 코미디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김성경씨라니, 부담이 됐다.
그러고 리딩을 했는데, 솔직히 그냥 그랬다. 너무 아나운서 톤이더라. 그런데 현장에서 함께 연기를 해보고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현장에서 오히려 연기 경력이 없으니까 우리가 말하는 것들을 바로 흡수하더라. 우리 현장에서 그런 모습이 참 좋더라. 아나운서 출신이라 카메라를 직존기도 했는데 그것 빼고는 괜찮았다."
한편, '구세주3'는 지난 '구세주' 시리즈와 '만남의 광장' '위대한 유산' 등 많은 코미디 영화의 프로듀서와 제작, 기획을 맡은 바 있는 송창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최성국, 이준혁, 김성경, 정이연 등이 출연한다.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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