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병원선'의 하지원의 완벽한 모습 뒤에 드러나기 시작한 인간적인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의 입덕 포인트가 되고 있다. "되게 차가울 것 같은데, 인간적인 빈틈 매력에 오히려 빠져든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긴박한 상황에서 치료를 망설이는 곽현(강민혁)을 단호하게 밀어내지만, 이후 사과하는 그에게는 "선생님이 발견해서 환자가 살았다"며 그를 탓하지 않고 인정한다.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단호하고 대담하지만 없는 말은 하지 않고 상대에 대한 인정도 빠른 솔직한 모습을 통해 송은재가 마냥 차갑고 냉정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의외의 허당미도 화제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철한 판단력과 완벽한 실력을 가진 그녀는 남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아 피 묻은 옷을 그대로 입고 병원을 나서기도 하고, 기숙사 가는 길을 몇 번이나 헤맨다. 때문에 순간순간 드러나는 송은재의 빈틈과 꾸미지 못하는 솔직함은 앞으로 변화할 그녀의 모습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