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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첫돌을 맞은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가 8월 마지막 주 역시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전체 채널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우새'에서는 1년간 함께하며 돈독해진 어머니와 MC 서장훈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회식 뒷이야기를 꺼낸 박수홍의 어머니는 "그날은 먹어도 그렇게 안 취하더라. 술이 어떻게 그렇게 맹물 같나"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제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요만큼의 뻥도 없다."면서 수홍 엄마와 계속 같이 마시다가 얼굴이 빨개져서 집에 갔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들은 오늘은 장훈 씨가 안 가면 회식은 취소하자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이상민의 아프리카 음식 체험. 이상민은 이태원에서 레게머리를 한 뒤 슬리피를 데리고 아프리카 레스토랑으로 갔다. 아프리카인들이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본 이상민은 "여기 오면 여기 법을 따라야 한다"며 손으로 먹기에 도전했다.
이상민은 생갭다 음식이 뜨거워 "앗 뜨거워"라는 말이 절로 나왔지만, 음식의 맛은 한국 음식과 비슷하다는 평을 내놨다. 손가락까지 빨아가며 맛있게 먹는 모습에 어머니들도 아프리카 음식의 맛을 궁금해했을 정도. 해당 장면은 시청률 20.9%까지 치솟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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