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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강민혁이 다른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강민혁은 "우리가 잘 몰랐던 병원선을 무대로 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의학 드라마와는 다른 점이다. 의사의 스토리가 아닌, 환자를 통해 의사가 성장해나가는 게 가장 크다. 그런 분을 통해 따뜻함을 느끼는데 그게 병원선에서 느끼는 유일한 감정이다. 병원선만은 가기 싫다고 하는 것처럼 많은 분들을 치료해야하고 까다로운 분도 있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걸 통해 의사가 가져야 하는 진정한 자세 등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의학 드라마에서 사랑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 이유가 뭘지 생각해봤다. 병원선 같은 경우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한정적인 사람들끼리 모여 친해지니까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애틋함이 생길 것 같다. '병원선'에서도 사랑이야기가 나온다면 다른 드라마 이상으로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함께 겪고 이겨내느냐에 따라 사랑의 정도도 깊이가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반도' '비밀의 문' 등 스케일 큰 작품을 집필했던 윤선주 작가와 '보고싶다' '개과천선' '다시 시작해' 등 따뜻한 인간애를 녹인 연출로 호평받았던 박재범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강민혁(씨엔블루)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 송지호 등 신선한 얼굴들과 이한위 김광규 정경순 등이 출연한다.
'병원선'은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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