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박일준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어린시절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라는 혼혈의 특징들 때문에 '연탄', '라면'이란 별명으로 늘 놀림을 받은 박일준. 때문에 젊은 시절 반항기로 엇나갔다는데... 그 모습을 본 친척들은 박일준을 왜 키우냐며 양어머니를 만류하지만 "내 아들 내가 키우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하며 사랑으로 박일준을 키워왔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의 따가운 시선은 계속됐고, 술과 담배로 그 스트레스를 푸는 일상도 계속 됐다. 그렇게 30년 넘게 술을 마신 결과는 간경변. 식도정맥이 파열되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살아날 확률이 반반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성실한 투병생활 끝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박일준은 이후 가족의 소중함에 보답하고자 1등 남편, 1등 아버지로 180도 달라졌다고.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