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의 차기작이자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남한산성'이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과 명대사를 엿볼 수 있는 대본 리딩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들의 열연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본 리딩 영상은 주연 배우들의 폭발적 열연과 강렬한 문장의 명대사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이조판서 '최명길' 역 이병헌은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는 것이옵니다. 삶이 있은 후에야 비로소 대의와 명분도 있는 것이 아니옵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치욕을 견디어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최명길'의 충심을 느끼게 하는 밀도 높은 연기로 기대를 더한다.
예조판서 '김상헌' 역의 김윤석은 "명길은 전하를 앞세우고 적의 아가리 속으로 들어가려는 자이옵니다. 죽음에도 아름다운 자리가 있을진대, 하필 적의 아가리 속이겠습니까"라는 대사를 통해 청과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했던 '김상헌'의 신념을 드러내는 강렬한 연기로 영화 속에서 이병헌과 함께 펼칠 팽팽한 연기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왕의 격서를 전달하는 중책을 맡은 민초 '날쇠' 역을 맡은 고수는 "어찌 천한 대장장이에게 맡기십니까. 분명 저보다 더 나은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혹한 속에서도 묵묵히 성벽을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 역의 박희순은 "장수와 군병이 나라를 위한 싸움에서 죽음을 각오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라는 대사를 통해 캐릭터의 개성을 그대로 담아낸 열연을 펼치며 '남한산성' 속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이처럼 대한민국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독보적 존재감과 열연을 담아낸 대본 리딩 영상을 공개한 '남한산성'은 올 추석,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과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결합으로 기대를 증폭시키는 '남한산성'은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