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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이 이요원-라미란-명세빈, 그리고 준(유키스)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존재감이 빛나는 연기를 선보여온 라미란이 분하는 홍도희(극중 홍도)는 사별 후 두 아이를 키우는 재래시장의 생선 장수. 웬만한 일은 씩씩하게 맞서며 화통하게 웃어넘기는 강한 여자지만 착하기 그지없는 아들이 학교 폭력사건에 휘말린 일이 계기가 되어 복자클럽의 맏언니로 합류, 부모형제의 사랑을 모르고 살아온 멤버들에게 엄마 같고 언니 같은 따뜻한 정을 나눠주는 인물이다.
대학 교수인 남편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이미숙 역은 드라마 '다시, 첫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명세빈이 연기한다. 고아였던 미숙은 가정을 꾸리고 열심히 살았고 행복을 잡았다고 생각했으나, 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 폭력적으로 변한 남편에게 복수를 꿈꾸는 인물. 복자클럽에서 정혜와 홍도를 만나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도 주체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여자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화끈한 복수 드라마가 기대되는 '부암동 복수자들'. 사적인 복수를 위해 만난 복자클럽 4인방이 공적인 정의 실현으로 향해가는 과정에서 다함께 소통하고 치유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핵사이다 복수극이다. tvN '크리미널 마인드' 후속으로 10월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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