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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코믹'까지 장착한 '달달 사랑꾼' 설렘 폭발!"
이와 관련 안재현은 사랑하는 한 여자만을 위해 조심스럽지만 강렬하게 애정을 드러내는 '솜사탕 직진남' 자태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나긋하지만 힘이 실린 목소리, 우수에 찬 눈빛으로 이연희를 향한 변함없는 짝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것.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까칠하게, 때로는 귀여운 허당 면모를 한껏 발산하는 안재현의 러블리한 매력이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무엇보다 안재현은 순수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달달 사랑꾼'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이연희를 향한 사랑 때문에 앞으로의 성공을 보장했던, 파리행까지 포기한 안재현은 공항에서 곧장 캐리어를 끌고 이연희를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던 상태. 하지만 이연희가 고백을 거절한 후에도 안재현은 아무 일 없던 듯 잔잔한 미소를 지은 채 마치 키다리 아저씨처럼 배려 넘치는 행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재현은 스위트한 이면에 감춰졌던 강단 있는 츤데레남의 자태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연희가 돈봉투를 전하는 친엄마 서이숙에게 안재현과 결혼할 사이라고 거짓말을 하자 깜짝 등장, 손을 잡아주는 가하면, 마음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는 이연희에게 어깨를 내준 채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또한 이연희에게 몰상식한 발언을 던진 과거 동업자에게는 핵주먹을 강타하는 모습으로 속시원한 복수를 안기기도 했다.
특히 안재현은 조리사 승급을 위해, 좀처럼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 이연희를 질책하면서도, 이후 이연희에게 의도 하지 않은 척 따로 요리 특훈을 해주는 모습으로 '모태 사랑꾼'의 기질을 드러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달달한 솜사탕처럼 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돌려 말하지 않는, 안재현 표 '솜사탕 직진남'의 매력이 얼마나 더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방송될 13, 14회 분에서는 이연희를 향한 안재현의 사랑이 더욱 짙어지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며 "앞으로 안재현의 일방통행 직진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 지,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 아버지 박영규와의 복잡한 가정사와 그로 인한 안재현의 상처는 치유될 수 있을 지,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 13, 14회 분은 오는 9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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