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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깨비' 김종현, 첫 예능은 폭우 속 노숙 "그래도 좋아"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8-06 19:4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밤도깨비' 김종현이 생애 첫 고정 예능에서 방송 내내 비를 쫄딱 맞는 고난을 겪었다.

6일 JTBC 예능 '밤도깨비' 2회에서는 ft아일랜드 이홍기와 뉴이스트 김종현이 합류, 기존 멤버 정형돈-이수근-박성광과 첫 인사를 나눴다.

이날 김종현은 "처음으로 나오는 예능이라서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풋풋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홍기 젊었을 때 같다"며 그를 귀여워했다. 김종현은 무대가 터미널임에도 현란한 '나야나' 춤을 선보여 이들을 즐겁게 했다.

멤버들은 강화도의 유명한 '아침 김밥'을 먹으러가기에 앞서 한 건물의 옥상에서 밤을 새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의 시작부터 비가 올 것 같은 날씨가 모두를 긴장시켰다. 정형돈은 "이거 비 오면 취소되는 방송이냐"는 말에 "그건 취소가 아니라 우천 특집이지"라며 웃었다. 이수근이 핸드폰을 수거하며 "아이돌인데 핸드폰 괜찮냐"고 묻자 김종현은 "저희는 괜찮아요. 허락해주셨어요"라며 밝게 웃었다.

이홍기는 방송 시청포인트로 "연예인 인체실험", 김종현은 "연예인의 밤생활"이라고 꼽아 이수근과 정형돈을 웃겼다. 이어 두 사람은 각기 우비와 모기장옷을 꺼내며 나머지 세 사람에게 "너희들 무슨 생각으로 왔냐, 밤샘 어떻게 할 거냐, 해외여행 왔냐"고 핀잔을 줬다.

이들은 각자 독특한 김밥 만들기에 나섰다. 정형돈은 돈까스 김밥, 이수근은 과자를 넣은 김밥을 선보였다. 이어 김종현은 '김밥 싸보긴 처음'이라며 소금을 대량 투하하는 실수를 범했다. '소금 김밥 룰렛' 결과, 멤버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소금맛에 모두들 좌절했다.

모두에게 졸음이 찾아올 때쯤, 새벽 2시30분경 케이가 등장했다. 케이의 즉석 애교에 멤버들은 밝게 웃었다. 하지만 정형돈은 "잠을 여기서 자야하냐, 지금 도대체 뭐하는 거야"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지난 1회의 소유에 이어 제 2대 시간요정으로 나선 케이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모두에게 1시간의 쪽잠을 선물했다.

이어 밤도깨비들은 쏟아지는 비속에 각기 평상 아래와 처마 밑, 텐트 안에서 눈물겨운 잠을 청했다. 이어 다음날 문제의 강화도 김밥 집으로 향한 멤버들은 총 8시간의 기다림 끝에 감격의 김밥 맛을 보며 추억을 곱씹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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