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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알 수도 있는 사람'이 아련한 영상미와 감성을 자극하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안은 김진영(심희섭 분)과의 과거 추억을 회상하면서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안은 과거 자신이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던 날과 김진영(심희섭 분)의 군 제대 날짜가 같았던 것을 떠올리며 비밀번호를 맞출 4번째 기회를 사용했다. 그런 이안의 곁을 또 다른 김진영(이원근 분)이 지켰다. 방송 말미 이안이 마라톤 완주 후 진영의 품으로 쓰러지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였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꾸준히 선보였던 JTBC가 올 여름 처음으로 선보이는 웹드라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발칙한 소재로 중무장해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그 시작을 알린 '알사람'은 지금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스마트폰을 연결고리로 삼아 매회 비밀번호를 푸는 이안의 시선을 통해 달달하면서도 아련한 사랑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익숙함 속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한 번 보면 계속 보게 만드는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수치로도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알사람'은 단 3일 만에 25만 뷰를 훌쩍 넘어섰다. 이어 '알사람' 1회와 2회는 '웹드라마 TV부분 일간 인기 동영상 순위'에서도 1~3위에 나란히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알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아련함과 美스터리함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앞으로 남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김진영(심희섭 분)은 왜 헤어진 이안에게 잠긴 휴대전화를 남겼고, 그 속에 대체 어떤 사랑의 기억과 비밀이 담겨있을지, 이안이 새로운 김진영(이원근 분)과는 어떤 관계가 될 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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