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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왕은 사랑한다' 오민석이 임윤아의 정체를 알아냈다.
'복전장 사건'의 진범이자 수하인 무석(박영운)을 목격한 은산은 그의 뒤를 쫓다가 관군들에게 추포돼 추국을 당하게 됐다. 은산의 소식을 들은 왕원은 당장 그를 구하려고 했지만, 원성공주는 "그게 누구든 세자는 몰라야 한다. 누군가 세자를 모함하기 위해 심어놓은 것 모르겠냐. 지금 가면 세자의 죄를 스스로 인정하는 거다"라며 막아섰다. 하지만 왕원은 "인정할 죄 따위는 없다"며 박차고 나섰다.
은산은 왕전(윤종훈)으로부터 계속 세자의 지시를 받았냐며 추궁당했지만, 끝까지 진실만을 고했다. 추국장에 있는 은산을 본 왕원은 충렬왕(정보석)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왕원은 "한 시라도 떼어놓으면 견딜 수 없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여인을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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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왕은 두 사람을 풀어달라고 부탁하는 왕원에게 "둘 중 하나만 살려주겠다"며 "누군가는 죗값을 치러야 할 거 아니냐. 그러니 하나는 남겨 둬야지. 다른 하나는 너한테 내주마. 네가 선택해라"라고 말했다. 왕원은 잡혀 있는 왕린을 찾아갔다. 왕원은 왕린에게 은산을 구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 아이가 또 누구에게 맞고 끌려가는 걸 내가 견딜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풀려난 은산은 왕원과 만나 자신 때문에 왕린이 잡혔다며 울먹였다. 왕원은 추국장에서 다친 은산을 보며 안타까워했고, 그를 껴안았다. 이후 은산도 왕원을 향한 묘한 감정을 점차 느끼기 시작했다.
한편 송인은 은산이 판부사댁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에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직접 은영백(이기영)의 딸을 보러 간 송인은 딸 행세를 하는 비연(박지현)과 만났다. 그러나 비연이 글을 제대로 못 읽는 모습을 보고, 진짜 은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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