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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미우새' 이상민 '여사친들'이 화끈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물했다.
네 여자는 남다른 소란스러움을 자랑했다. 등장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오빠"를 부르며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이상민은 "참 쉽지 않네"라고 한탄해 폭소를 유발했다.
여사친들은 케이크를 준비했다. 이상민의 생일을 다 같이 축하했다. 이상민이 차린 음식을 "맛있다"며 칭찬했다.
폭로는 이어졌다. 황보는 "과거 녹음할 때 나한테 날달걀을 계속 먹이더라"며 "당시 상민 오빠가 '네가 먹기 싫어서 음을 올릴 거야'라고 말했다"며 스파르타 훈련법을 소개했다.
이지혜는 "오빠가 사람을 건드리는 성격이 있다"며 "뭘 잘못했는지 알려주지를 않는다. 녹음 할 때 '계속'만 외쳤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방송에서 상민 오빠가 나 눈 뜨고 잔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때부터 사람들이 나를 눈 뜨고 자는 사람으로 알더라"고 말했다. 김지현은 "내 양악 수술도 상민 오빠가 발설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섯 사람은 '절친'이기에 할 수 있는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상민은 "가끔 놀러들 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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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은 미스코리아 대회 MC 경험이 있는 붐에게 진행 노하우를 배웠다. 토니안은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17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바 있다.
붐은 토니안에게 "'일반 출연자들을 사랑하라'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며 기초태도를 가르쳤다. 이어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선배님 등 유명 MC분들도 멘트노트가 있을 거다"며 멘트 팁까지 전수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바라보던 신동엽은 "제발 붐의 충고를 듣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붐이 연예인 안 됐으면 전형적인 사기꾼 캐릭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윤정수와 20년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전신 석고상' 제작에 도전했다. MC들과 어머니들은 "하나 만들어 놓으면 멋질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반전됐다. 장장 4시간 이상 한 자세를 유지한 채 버텨야 하는 고난의 시간이 계속됐기 때문.
박수홍과 윤정수는 마치 미라처럼 온몸에 석고 범벅을 하고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환자처럼 입으로 김밥을 받아먹거나 "화장실을 가고 싶다"며 하소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머니들은 "도대체 저걸 왜 하나 생각이 바뀌었다"며 혀를 끌끌 차면서도 기상천외한 두 사람의 비주얼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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