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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자랑스러워"…송중기, 예비신부 송혜교 향한 찬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7-19 17:21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군함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류승완 감독,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송중기.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7.1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오는 10월 31일 백년가약을 맺는 연인이자 연기 동지 송혜교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송중기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액션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군함도' 시사회는 송중기가 영화 '늑대소년'(12, 조성희 감독) 이후 5년 만에, 그리고 군 제대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지난 5일 4세 연상 송혜교와 10월 31일 결혼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언론을 만나는 자리로 국내는 물론 해외 취재진으로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앞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5년 사전제작해,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태양의 후예'로 인해 두 사람은 '송·송 커플'로 거듭나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드라마에 쏟아진 관심만큼 열애설도 꾸준하게 불거진 송중기와 송혜교. 두 사람은 두 번의 열애설을 부인한 끝에 지난 5일, 오는 10월 31일 결혼을 전격 발표해 국내 팬들은 물론 아시아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예상과 달리 이날 행사에서 송중기는 송혜교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 다만 전범 기업의 광고를 거절하며 개념 행보를 이어나가는 송혜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았고 차분하게, 진지하게, 또 애정 가득하게 마음을 전했다.

송중기는 "과거 송혜교가 전범 기업의 광고를 거절한 사실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 당시 기사를 접하고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냈다. 만약 내게 그 광고가 들어와도 거절했을 것 같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고 밝혔다.

이어 송중기는 모두가 기다리는 '답'으로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했다. 송중기는 송혜교에 대해 먼저 "현재로는 송혜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됐다. (전범 기업 광고를 거절한 송혜교가)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전했다.

결혼 발표 이후 송중기와 송혜교의 행보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공개 커플임을 선언한 이후 송혜교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는 송중기가 '군함도' 시사회에서도 그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가세했고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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