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공식 전문] '대마' 윤철종 고백…"10cm에 피해주기 싫어 탈퇴한 것"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7-19 06:48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대마 혐의를 자백한 10cm 윤철종과 전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윤철종은 19일 전소속사를 통해 "분명한 제 잘못입니다"라며 "저의 실수로 정열이와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더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탈퇴하여 죄송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모든 죄값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18일 부산사상경찰서는 윤철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철종은 지난 해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 곽모씨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다.

특히 곽씨는 직접 집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경찰은 18일 스포츠조선에 "윤철종은 재배와는 관련이 없으며 2회에 걸쳐 단순 흡연했다"며 "지난 5월11일 윤철종을 불러 조사를 펼쳤고, 윤철종은 자신의 혐의를 순순히 자백했다"고 밝혔다.

윤철종은 지난 6월 돌연 십센치 탈퇴를 선언했고, 이에 권정열은 "당황스럽지만 혼자 십센치를 지킬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하 전문

[전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입니다.


얼마 전 10cm에서 탈퇴한 윤철종군의 기사를 접한 여러분들에게 회사의 입장과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저희도 해당 내용에 대해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모든 멤버와 스탭들은 현재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무엇보다 저희는 기사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몇 차례의 연결 끝에 윤철종군과 연락이 닿아 여러분들에게 그 내용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전화 통화를 통해 윤철종군은 "분명한 제 잘못입니다. 저의 실수로 정열이와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했었던 것이었습니다."는 말과 함께 "더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탈퇴하여 죄송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모든 죗값을 달게 받겠습니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윤철종군이 급작스러운 탈퇴 의사의 이유가 건강상의 문제라고 이야기하였을 때 저희 역시 많이 의아했지만 윤철종군의 탈퇴 이유를 본인에게 명확히 확인한 지금, 현재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표합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10cm의 前멤버였던 만큼 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충분히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예전처럼 건강한 마음으로 지내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습니다

더불어 윤철종군과의 대화를 전달받은 권정열군은 함께 했던 형의 소식에 놀라 당혹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지금 매우 슬프고 힘들지만 우선 앨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10cm의 권정열군이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 앞에 찾아뵐 수 있도록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권정열군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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