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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섬총사'에서만 볼 수 있는 악역전문 김뢰하의 귀요美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7-18 09:31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tvN 올리브 '섬총사'가 또 달타냥의 반전 매력을 이끌어 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섬총사'에서는 두 번째 달타냥으로 김뢰하가 출연해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와 함께 섬 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능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그의 반전이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작품 속에서 주로 악역을 비롯해 선굵은 연기를 보여줘 온 그는 최근에도 OCN '보이스'와 SBS '귓속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섬총사'에서도 안개 자욱한 섬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등장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섬총사'와 만난 김뢰하는 이제껏 몰랐던 면모들을 드러내며 새로운 이미지를 심었다. 그는 "리얼 예능은 처음, 호동 씨에게 배우려고 한다. 혹독하게 다뤄달라"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정용화는 "이 형에게 배우면 안된다. 2017년에는 제가 대상을 탈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결혼을 늦게 했다는 김뢰하에게 아내와 나이 차에 대해 물었고, 김뢰하는 "10살 차이"라고 답했다. 강호동은 "10살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짓궂게 놀렸지만, 아내와 자신은 9살 차이가 난다고 밝혀 반전을 안겼다. 그러면서 강호동은 "우리는 한 자리 차이"라며 우겨 김뢰하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김뢰하는 또 리얼 예능 초보답게 '게임 꽝손'에 등극하는 굴욕을 당했다. 영산도 할머니가 차려준 저녁 식사를 마친 '섬총사'는 블록 깨기 장난감으로 설거지 내기에 나섰고, 진 사람의 얼굴을 빨래집게로 집는 벌칙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뢰하가 벌칙에 걸리자 강호동은 "형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소리를 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그를 도발했다. 김뢰하는 정용화가 자신의 코에 빨래집게를 꽃자 오만상을 찌푸리며 비명을 참았지만, 다음 게임에서도 꼴찌를 기록해 빨래집게 다섯개 벌칙을 당하며 예능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김뢰하는 작품 속의 카리스마를 벗고 섬총사들에게 맞춤 선물을 준비해 오는 섬세함과 섬생활을 함께 하게 된 영산도 어머님과 모자같은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했다. 푸근한 인심의 섬마을 주민들과 이제는 남매라고 해도 될 정도로 깊어진 케미가 이끌어낸 그의 반전이었다.


이 같은 반전 매력에 힘 입어'섬총사'는 2.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가입가구/ tvN-올리브 합산)를 기록하며 3% 고지를 향해 한 발 나아갔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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