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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장산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염정아. 압구정=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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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스릴러 퀸 다시 돌아왔다.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 '장산범'(허정 감독, 스튜디오 드림캡쳐 제작).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난 2013년 전국 관객 적 560만4106명을 동원하며 흥행한 '숨바꼭질'을 통해 스릴러 장르에 걸맞는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준 허정 감독과 한국 공포 영화의 최고중 하나로 꼽히는 '장화, 홍련(2003, 김지운 감독)의 히로인 염정아가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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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장산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염정아. 압구정=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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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는 희연 역의 염정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의심을 품는 남편 민호를 연기하는 박혁권, 그리고 허정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정 감독늠 장산범이라는 소재를 영화로 끌어들인 이유에 대해 "'장산범'이라는 소재가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지점이 있는데 제가 가장 재미를 느꼈던 부분은 소리로 사람들을 홀린다는 설정이었다. 그 전부터 소리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장산범 이야기를 듣고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염정아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희연이라는 인물은 어떠한 사건 이후 상실감에 빠지고 다양한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관객들의 이입을 이끌어내야하는데 그러다보니 염정아 선배님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화 홍련' 이후 14년만에 공포 영화로 돌아온 염정아는 '장산범 '출연에 대해 ""감독님의 전작인 '숨바꼭질'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시나리오의 탄탄함에 끌렸다. 그리고 희연이라는 인물의 감정선에 공감이 느껴져서 욕심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주위의 칭찬이 날 스릴러로 이끌었다. '너는 정말 그 장르가 잘어울린다'고 많이 말했다. 그래서 돌아오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염정아는 '장화 홍련'에 이어 또 다시 '엄마' 역으로 스릴러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 "'장화 홍련'에서 연기한 캐릭터는 예민한 계모라 아이들에게 두려움에 대상이었는데 희연이라는 인물은 우리 주변에 보이는 엄마다. 가족을 보호하는 다정한 엄마다.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고 말했다.
한편, '장산범'은 염정아, 박혁권을 비롯해 허진, 신린아 등이 출연한다. 8월 17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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