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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과로사와 과로 자살을 조명한다.
지난해 2월, 베트남의 한 건물에서 한국 청년이 투신, 자살했다. 중소기업에 입사 한 지 1년 반만에 베트남 지사에서 근무를 하던 신입사원, 27세의 신성민씨였다.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생활을 했던 자랑스러운 아들은 고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아프지 말라는 한 마디만을 남긴 채 투신했다.
업무스트레스와 함께 그가 죽음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살인적인 노동시간'이었다. 시간이 없어 시리얼 한 그릇으로 하루를 버티고, 친구들과의 SNS에는 '머지않아 귀국을 하든지 귀천을 하든지 둘 중 하나는 해야겠다'고 말하던 성민씨, 그는 결국 베트남 지사에 발령 받은지 약 반 년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서의 과로사 및 과로자살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아가 긴 노동시간만의 문제를 넘어선 과중업무와 구조조정 등에 관한 스트레스로 벌어지는 과로자살의 개념을 정리하고 그 자살의 행렬을 막을 방법을 모색한다. 8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