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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규리가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눈물은 유라 뿐만 아니라 안방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김규리는 춤에 대한 실력과 열정으로 당당히 '노란 드레스' 배역을 따냈다.
김규리는 "언니가 무용을 전공했다"며 "무용인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우원한 기회로 춤을 추게 됐는데 흠뻑 빠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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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는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병세를 너무 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마는 늘 있을 것 같았다. 빈자리가 너무 허탈했다"며 "엄마도 나랑 같은 여자인데 다른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때 유라가 눈물을 쏟았다. 알고 보니 촬영 전 어머니에게 투정을 부렸던 것.
김규리는 "옆에 있을 때 가장 잘 해야한다. 돌아가시고 나니까 해드릴 수 없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규리는 홀로 계신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함께 걸었던 것.
김규리는 "아버지가 한쪽 귀가 안 들린다. 수술하고 안정됐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라며 "당신의 딸이 어떤 자세로 일을 대하고 있는지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버지를 신사로 만들어드리고 싶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규리는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다. 아버지가 그날 이후로 멀리서 하는 이야기도 들으시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유라는 영상 편지를 통해 "매번 알면서도 투정을 부리는지 모르겠지만 있을때 잘할게.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김규리는 "사랑은 무조건 표현해야한다. 오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