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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이제 나는, 왕좌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날 방송에서 짐꽃밭을 불태운 김화군(윤소희)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대목(허준호)은 불같이 화를 냈다. 양수청장은 대목에게 "세자가 한 짓이다. 짐꽃밭을 태우고 달아났다"고 거짓말했다. 화군은 끝까지 자신이 한 일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끝내 대목은 화군을 칼로 베었다. 화군은 세자 이선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저하"라는 말은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김우재(김병철)는 딸을 안고 오열했다.
우재는 대목을 찾아갔다. "혈육, 가족보다 편수회가 더 중요하냐"고 소리쳤다. "아비가 자식을 버렸으니, 자식도 아비를 버리겠다"며 편수회를 떠났다.
세자 이선과 한가은이 다시 마주했다. 한가은은 "정말 살아 돌아오신거냐. 저도 도련님을 연모합니다"며 고백했다. 두 사람은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한가은은 왕좌 복귀를 고민하는 세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저하는 백성들 고초를 그냥 넘긴 적이 없다. 행복해하던 사람들 얼굴이 아직도 선하다. 정통성은 혈통이 아니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가은은 궁궐 온실에 태항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세자에게 도움을 줄 것을 결심했다.
천민 이선은 세자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목에게 향했다. 이선은 "계책이 있다"며 대목과 거래를 시도했다. "진짜 세자의 모든 것을 빼앗겠다"고 말했다.
곤은 세자 이선에게 화군의 사망 소식과 함께 살생부를 명단을 건넸다.
세자 이선은 최측근들을 모았다. '왕좌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선왕께서는 왕이 되고자 편수회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나는 편수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왕이 되려고 한다"고 외쳤다. 우보, 매창(이채영), 무하(배유람), 청운(신현수) 등은 "어명을 받들겠습니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한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내가 이 나라 조선의 진짜 왕이다"라며 가면을 벗는 세자 이선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 궁금즘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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