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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일라이 아쉬운 하차…'살림 신생아' 이외수 첫등장[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7-05 21:52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림남' 일라이가 오늘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그리고 소설가 이외수가 새로운 멤버로 등장해 자신만의 욜로(YOLO) 살림법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2 '살림남2'에서는 이외수와 김승현, 일라이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새로운 멤버 이외수는 좌충우돌 첫 살림 도전기를 공개했다.

그간 위암, 폐기흉에 유방암까지 세 차례의 병마를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해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외수. 현재 강원도 화천에 거주하고 있는 이외수는 시작부터 "자취 13년" 경력을 강조하며 살림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호언장담과 달리 이외수는 막상 본격적인 주방 살림에 들어가자 사용법을 잘 몰라 전기밥솥과 씨름하는가 하면 메추리알 삶는 것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해내는 살림 천연남의 허당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외수는 아픈 아내를 위해 첫 요리인 아구탕에 도전했지만, 요리 손질부터 간 맞추기까지 서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내는 이외수의 서툰 칼질에도 "진짜 쉐프처럼 잘한다"며 아이같은 남편의 기를 살려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전영자씨는 남편의 서툰 살림 걸음마를 지켜보며 "혼자 있을 때가 없겠지만 모를 일이잖아요. 혼자 살아갈 수 있는 법을 더 많이 가르쳐줄 것"이라며 남편 이외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랑꾼' 일라이는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했다.


일라이는 지난 2016년 SNS에 결혼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나, '살림남'을 통해 사랑꾼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줘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일라이는 아내의 옷장에 있는 지금은 잘 입지 않는 옷들을 중고시장에 파는 알뜰한 모습을 보였다.

일라이의 빈자리는 '불후의 명곡'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메운다.


'초보아빠' 김승현은 딸에게 한 걸음씩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이날 김승현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딸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운동화를 선택해 커플로 구매했다. 그런데 김승현이 사온 운동화가 수빈의 발에 맞지 않아 김승현을 당황스럽게 했다.

딸과 소통에 힘들어하는 김승현과 달리 삼촌은 수빈이와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수민은 김승현과 함께 있을 때의 무뚝뚝하고 서먹한 모습과는 달리 삼촌과 함께 있을 때는 귀여운 수다쟁이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더없이 다정한 모습에 김승현이 질투심을 드러냈다.

운동화를 교환하기 위해 들른 마트에서 갈등은 더욱 커졌다. 발목이 불편한 수빈의 상태를 미처 캐치하지 못하고 운동화를 추천한 것. 수빈이는 인터뷰에서 "당연히 아빠니까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신고 싶은 데 못 신는 것을 자꾸 보여줘서"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김승현은 "겉으로만 아빠 행세를 했던 것 같고, 내면적으로 수빈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고 하지 못했던 부분이 수빈이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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