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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엽기적인 그녀'의 명품 조연들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가는데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견우의 절친인 방세호(이시언 분)는 세책방에서 맹광수(설정환 분)와 패설을 쓰던 날들을 접고 말금(서은아 분)과 연애를 시작하며 견우, 혜명에 맞먹는(?)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특히 말금은 세호에게 "잘생겼음 다예요? 이래서 우리 엄마가 잘난 사내는 안 된다고 했는데"라며 단단히 콩깍지가 씌인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늘 혜명과 함께 하는 오른팔 영신(류담 분) 역시 견우와 혜명의 러브 메신저로 고군분투 중이다. 사소한 오해에 사로잡혀 힘들어하는 혜명에게 "견사부님도 한숨도 못 주무셨는지 얼굴이 핼쑥하시더라고요"라고 은근슬쩍 말을 흘려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 것. 또한 혜명을 보러 혜민서까지 찾아온 견우를 위해 일부러 한 시간 동안 데이트 할 짬을 내어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등 공주의 오른팔다운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얻고 있다.
한편, 어제(4일) '엽기적인 그녀' 방송 말미에는 조선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귀면탈이 견우를 향해 활시위를 당겨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상승된 터. 이에 진짜 귀면탈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가 노린 것이 과연 견우였는지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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