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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백년손님' 차원이 다른 스케일의 마라도 톳 공동작업 현장이 공개된다.
이때는 해녀들도 가장 중요한 물질까지 제쳐두고 톳 채취 작업에 달라붙는다. 아무 때나 채취 할 수 없고 그 때마저도 파도가 높으면 기회를 놓치기 때문에 한 번 작업을 할 때면 마라도 온 주민들이 나서서 톳 작업에 매진하는 것이다. 30kg에 달하는 톳 포대를 한 번에 200-300개씩 채취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작업이라 배에 실은 톳을 육지로 내릴 때에는 크레인이 동원되기도 한다.
톳을 채취할 수 있는 한 달 남짓한 작업 기간 동안 동쪽 바다, 서쪽 바다에서 채취하는 톳의 양만해도 약 72톤이다. 톳을 채취하는 작업이 끝나면 어마어마한 양의 톳들이 햇빛에 말려지기 위해 마라도 이곳 저곳에 널려 장관을 이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