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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박건형X이준, 티격태격 형제 같은 부자 출격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6-04 18:1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맨' 장난꾸러기 박건형-이준 부자가 등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는 놀면서 자란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박건형은 아들 이준이와 함께 특별 출연했다. 박건형은 "23개월 박이준의 아빠로 인사를 드리게 된 박건형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1살 연하의 아내와 2년 열애 끝에 2014년 10월 결혼한 박건형은 1년 뒤 자신을 꼭 닮은 이준이를 얻었다. 박건형은 장난꾸러기 이준이의 공격에 졸린 눈을 비비며 겨우 일어났다. 박건형은 눈 뜨자마자 이준이와 뻥튀기 과자로 신경전을 펼치며 형제 같은 부자의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와 이준과 함께 유격훈련을 하며 몸으로 놀아주던 박건형은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준은 쉽게 지치지 않았고, 박건형은 뮤지컬 배우답게 노래를 불러주며 겨우 잠을 재웠다. 또 박건형은 절친 샘 해밍턴과 만나 아들 자랑을 이어가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로희는 아빠 기태영과 절친한 배우 최현호, 아들 지웅이와 만났다. 생후 한 달 된 최현호의 딸 주주를 보러 간 로희는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기태영은 "동생 갖고 싶어?"라고 물었고, 로희는 "여자 동생 갖고 싶다"고 또박또박 말했다. 놀이동산에서 신나게 놀던 네 가족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었다. 지웅이가 나눠준 초콜릿을 먹은 로희는 보답(?)하는 의미로 소시지를 나눠 먹었다. 하지만 소시지가 막대에서 빠져버렸고, 로희는 충격에 빠진 듯 오열했다. 이어 네 가족은 저녁을 먹으러 갔고, 먹물 파스타를 택했다. 처음 맛본 먹물 파스타 맛에 푹 빠진 로희는 먹방 요정의 귀환을 알렸다. 먹물을 입가에 가득 묻힌 채 먹방을 이어간 로희의 모습은 영화 캐릭터 조커와 드라마 '추노'의 주인공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로희는 자신의 입가에 묻은 먹물의 존재는 까맣게 모른 채 먹물을 수염처럼 묻히고 있는 지웅이를 보고 놀라는가 하면, 까만 먹물을 묻힌 아빠 기태영의 뽀뽀를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과 설수대(설아·수아·대박) 삼 남매는 첫 캠핑을 떠났다. 이동국은 "시즌 중이라 멀리는 못 가고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가볼까 한다"며 캠핑카를 빌렸다. 캠핑장에 도착한 이동국은 부대찌개를 만들려고 했지만, 삼 남매가 좋아하는 재료인 우유와 카레, 라면과 딸기잼을 골고루 넣은 정체불명의 잡탕 찌개가 완성됐다. 그러나 비주얼과는 다른 훌륭한 맛에 이동국과 삼 남매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삼 남매는 직접 한우 꼬치를 만들었고, 캠핑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며 먹방을 이어갔다. 특히 대박이는 아빠와 누나들과 함께하는 첫 캠핑에 신나 노래를 흥얼거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서언-서준이는 아빠 이휘재와 함께 배우 이계인의 집을 방문했다. 쌍둥이는 처음 만나는 이계인에게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폭풍 대화를 나눴다. 쌍둥이의 친화력에 이계인은 애지중지 키우는 닭들의 유정란을 쌍둥이에게 선물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또 서언-서준이는 저녁 식사로 나온 문어를 맛있게 먹던 도중 "내일은 오징어 잡아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쌍둥이의 귀여운 요구에 이계인은 "내가 생선 장사냐"며 웃었다. 또 갑자기 "멧돼지 잡아주세요"라고 요청하고,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끝없는 요구로 이계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이계인은 "저러다 가면 허전하다"며 금세 정이 든 모습을 보였다.

'고고 부자' 고지용-승재는 이태원 나들이에 나섰다. 고지용은 기분 전환을 위해 이태원의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다. 헤어 스타일링북을 보며 한참을 고민하던 고지용은 옆에 있던 외국인 손님의 추천으로 머리 스타일을 결정했다. 고지용이 머리를 하는 사이 승재는 옆자리에 앉은 외국인 손님에게 사랑둥이 매력을 발산했다. 승재는 "이모 어디에서 왔어요?"라며 스스럼없이 다가갔고, 외국인 손님의 발음도 그대로 따라 하며 언어 천재 다운 모습으로 '엄지 척' 칭찬을 받았다. 그 사이 금발 피스가 돋보이는 고지용이 레골라스 헤어 스타일이 완성됐다. 승재도 아빠를 따라 머리를 똑같이 바꿨고, 한껏 멋 부린 '고고 부자'는 이태원을 활보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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