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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쏘리 강남구' 박선호, 자신의 출생 비밀 알았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5-26 14:36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에서 박선호가 자신의 출생비밀을 알게 되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아임쏘리 강남구'(이하 '강남구') 26일 방송에선 극중 남구(박선호 분)가 도훈(이인 분)의 차에 치일뻔한 모아(김민서 분)를 구하면서 시작됐다. 이때 남구는 그녀를 향해 "재민이 없는 이세상이 아프겠지만, 내 생각좀 해라"라는 말로 자신의 진심을 전달했고, 날이 바뀌자 그녀에게 반지를 건네며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청혼하기도 했다.

그러다 신회장(현석 분)의 진짜 아들을 찾으려던 그는 민준의 어릴 적 사진에 대해 모아를 의심하다가 다시 한 번 사건현장으로 향했다. 이때 남희(허영란 분)가 따라나섰는데, 그녀는 때마침 사고현장에 나타난 태진(이창훈 분)을 발견하고는 어릴 적 겪었던 사고를 떠올렸던 것이다.

남희의 기억으로 인해 남구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가졌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수복(황미선 분)이 챙겨놓았던 짐 속의 목걸이를 다시금 확인하고는 자신이 신회장과 명숙(차화연 분)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는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남구는 누나 남희, 그리고 어머니 수복과 오붓하게 카센터를 운용하며 살아왔다. 극 초반에는 고객들이 맡긴 외제차를 가지고 여자들을 꾀기도 했던 그는 이후 기억력을 잃은 모아를 만나면서 그녀만을 사랑해왔다. 그러다 그녀가 기억을 찾도록 힘을 아끼지 않았던 그는 도훈의 버려진 전처임에다가 재민까지 잃었다는 사실에 같이 슬퍼하기도 했던 것.

이후 도훈이 신회장의 가짜 아들임을 알게 된 남구는 모아를 도와서 진짜 민준을 찾던 와중에 이번 회에 이르러 비로소 자신이 민준임을 알아차린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 이르러 남구가 자신의 진짜 신회장의 아들 민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다. 드라마의 가장 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셈"이라며 "과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그가 그동안 악행을 해온 도훈을 어떻게 대할지, 그리고 명숙을 어머니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 그리고 병상에 누운 아버지 신회장에게 자신이 아들임이 밝힐 지 뿐만 아니라 남희와 수복에게도 이 사실을 털어놓게 될지도 꼭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소개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로, 브랜드평판 부분에서도 아침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110회는 29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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